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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원사업 소식지 Vol.16]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다,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 작성일 : 2024-02-29
  • 조회수 : 344
  • 작성자 : 미래혁신센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다,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학생지원팀 #글로벌리더십함양 #해외탐사기회 #도전정신


[ 요약 ]

구성: 팀(4명)

활동기간: 여름/겨울방학 중 2주간

추천대상: 1) 글로벌 경험을 쌓고 싶은 이화인

               2) 주체적인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까지 경험해보고 싶은 이화인

★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지원 시기는 하계는 3월 초, 동계는 9월 초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됩니다!


아래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합격 팁부터 생생한 후기까지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이화인의 대학 생활에 혁신을 더하는 퓨처포터 소식지팀입니다.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Ewha Global Frontier)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본교 학생지원팀이 지원하는 해외 탐사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7팀은 방학 중 약 2주간에 걸쳐 해외의 공공(정부)기관, 국제 기구, 글로벌 기업 등에 방문하며 탐사를 진행합니다. 탐사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여 해외를 배경으로 탐사 활동을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은 매년 재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퓨처포터 소식지팀은 2023학년도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화인들의 이야를 들어보았습니다. 



2023학년도 동계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 참가자 

교육공학과 22학번 윤은지 학생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공학과에 재학 중인 윤은지입니다.

저는 DionyEL 팀에 소속되어 창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2024년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탐방하였습니다. DionyEL팀은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획을 담당하는 교육공학과 2명, 개발을 담당하는 사이버보안전공 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2.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 팀은 창업에 관심 있는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팀원 중 3명이 2022-1학기 때 ‘스타트업을 위한 코딩입문’ 수업을 함께 들었고요. 이후로도 창업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기업가정신을 함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리콘밸리의 전반적인 상황이 궁금하더라고요. 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꾸준히 관심 있었던지라, 실리콘밸리를 가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3. 탐사 주제와 탐사국(혹은 탐사기관) 선정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했듯 저희는 창업 꿈나무로 구성된 팀이다보니,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빅테크 기업,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포진한 곳인 만큼, 그곳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지 궁금했어요. 저희 팀의 탐사 주제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변화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생태계 탐구 후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북 제안’인데요. 지난해, 생성형 AI가 보급화 되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세간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최신 기술의 요람이라 불리는 실리콘밸리는 생성형 AI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또 저희가 실리콘밸리를 다녀오고 배운 것을 가이드북으로 배포하여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 빅테크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들, 개발자들, 그리고 실리콘밸리 근교 대학(UC Berkeley, Stanford University) 창업지원센터 관계자 및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저희가 갔던 시기가 1년에 한 번 실리콘밸리의 한인 창업자들이 모이는 큰 행사(82 start up summit day)가 있던 시기라, 더욱더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시차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는 날이 9일이었고, 총 15곳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4. 탐사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해주세요.


탐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아무래도 컨택이었어요. 컨택은 떠나는 날까지도 계속했어요. 긍정적으로 서로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언제 만날지 일정을 확정하자고 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거든요. 그리고 인터뷰를 많이 한 날은 하루에 3곳까지도 하다 보니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미국은 이동 거리도 길다보니, 탐사 후반으로 갈수록 다들 점점 미소를 잃어갔어요. 

그럼에도 매 순간이 너무 좋았었는데요, 굳이 하나를 택하자면 저는 아무래도 사범대학에 재학 중이다보니 Stanfo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에서 진행한 Entrepreneurship course를 참관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학원이다보니, 이미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분야의 직원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에 대한 실전적인 고민을 하더라고요. 교육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서로 각자의 비즈니스에 어떤 것이 더해지면 좋을지 진지하게 피드백을 나누며 의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팀간 교육을 설계하는 과정이 엄청난 타임어택 하에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후에 왜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여쭤보니 실패를 두려워하며 혼자 끙끙거리는 것보다 빠르게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는 과정이 실제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탠포드의 교육 철학이 인상 깊었습니다. 



Q5. 글로벌 프론티어 활동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세요. 


워낙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나 뵈었는데 공통적으로 말하신 건 ‘성실함’이었어요. 저희가 인터뷰한 스타트업 대표님 중 한 분은 “단 한순간도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스스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부럽더라고요. 실리콘밸리는 뛰어난 천재들만 있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물론 예사롭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만,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것 그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무엇보다 실리콘밸리를 탐사하면서 모든 사람이 ‘내가 하는 일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마인드로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답니다. 단순히 최고를 꿈꾸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이 세상에 임팩트가 있는가를 고민하며 행동하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 같아요. 



Q6. 마지막으로 선발 노하우, 탐사 과정 팁 등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한번 떨어졌던지라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뽑히는 걸까 궁금했는데요. 스스로 ‘내가 이 탐사를 가서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주제도 많이 있는데 왜 꼭 우리 팀의 주제로 탐사를 진행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보여야 하는 것 같아요. 

첫 지원서를 쓸 때 탐사를 다 끝내고 최종보고서를 쓴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준비성이 철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결과물에 대한 구상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야 하고요. 탐사 주제도 시의성이 있어야 해요. 저희는 생성형 AI가 핫한 시기다보니, 생성형 AI와 창업을 연관 지었고요. 다른 선발팀도 2023년에 사회적으로 많은 논의가 되었던 주제들을 다루었답니다. 우선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든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지원서를 한 번 제대로 완성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배우거든요. 다음에 이런 식으로 작성해야겠다, 이런 감도 잡을 수 있고요. 

탐사 과정 팁이라면, 아마 컨택 부분이 모든 팀들의 고민거리일 것 같은데요. 저희는 탐사 가기 직전에는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는 대체로 안 받는데, 메시지로 ‘우리가 이런 주제로 미국에 가서 당신을 만나고 싶은데 이메일 확인 후 꼭 답장해달라’고 하면 답장 올 확률이 높아지더라고요. 

제 인생은 글로벌 프론티어 탐사 전과 후로 나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말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글로벌 프론티어를 참가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꼭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2023학년도 하계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 참가자 

정치외교학과 20학번 김지원 학생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도 하계 글로벌 프론티어에서 미국 탐사 조였던 CAT-CHPT(캐치피티)의 김지원입니다.

 



Q2. 글로벌 프론티어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화 홍보 책자를 보면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꼭 합격해서 학교 대표로 제가 원하는 주제로 연구하며 좋은 경험을 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어요. 사실 1학년일 때 글로벌 프론티어에 지원했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전부 비대면 혹은 국내 프론티어로 변경되어 언젠가 다시 지원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2023년도 1학기에 지원하게 된 것은 다우리 멘토링으로 친해졌던 후배가 먼저 프로젝트 계획안을 보여줬고, 기술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었기에 원래 친했던 공대생 중 참가 의사를 보였던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3. 탐사 주제와 탐사국(혹은 탐사기관) 선정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 이름 ‘캐치피티’는 생성형 AI인 챗지피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표절 문제를 잡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생성형 AI 이슈가 해외에 비해 상당히 늦은 편이었고, 학문기관으로서 연구 표절, 학습권 침해 등에 대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생성형 AI 표절 문제 탐지 프로그램을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생성형 AI를 프로그래밍한 곳이 OPEN AI라는 미국 회사였고, 생성형 AI에 대한 법적 대응 및 연구를 진행하는 정도가 미국에서 제일 활발했기 때문에 탐사국을 미국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 컨택했던 것과 다르게 미국에 가서 직전에 미팅 일정을 취소하거나, 회사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거절당한 것이 많아 OPEN AI와 실리콘밸리 방문을 취소하고, 딜로이트 회사의 개발팀, 기술윤리연구소, LA 2차 법원, 대학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Q4. 탐사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미국이 탐사국이었기에 안전상의 이유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였습니다. 대도시였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껴 이동 비용에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법정 방문 중 판사와의 면담 시간이었습니다. 재판 방청 후 판사님께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갖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이메일로 자세히 알려주셔서 해외 법조인의 인사이트와 미국 사회의 기조를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Q5. 글로벌 프론티어 활동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세요. 


미국을 직접 가보니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곳에서 탐사를 직접 계획하고 연구 조사해보니 앞으로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탐사 중 우연히 알게 된 중국인 유학생과 친해지게 되어 미국 유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미국 로스쿨의 PhD 과정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선발 노하우, 탐사 과정 팁 등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화를 대표하여 해외에 가는 것이고, 이화에서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귀중한 시간과 장학금을 투자하는 것이니 ‘우리가 선발되면 이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결과물을 제시하시고, 사전 계획서에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하시므로 실제 탐사를 간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세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선발이나 선발 후 탐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미국에 가서 미팅이 취소된 적이 잦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면담 일정을 잡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탐사 과정 중 팁은 어렵거나 부끄러워도 먼저 말 걸고, 질문하고, 스몰토크도 최대한 하는 것! 먼저 스몰토크를 시작하고 요구사항을 말했을 때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는 도전정신과 추진력,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 넓은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화 글로벌 프론티어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인 여러분의 혁신적인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다음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대학혁신지원사업 서포터즈 퓨처포터 9기 

소식지팀 이희진(국어국문, 19) 




본 프로그램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됩니다.